MBR vs GPT 비교

자신의 PC를 오랜 기간동안 다루다 보면 저장장치에 대해서 한번쯤은 관심을 가졌을 겁니다.

 

그것이 포멧이 됐든, 저장장치 추가 증설이 됐든, 파티션 분할이 됐든 

 

해당 과정들을 진행하다보면 반드시 맞이하게 되는 친구들이 있는데

 

바로 MBR, GPT 입니다.

 

처음 이 친구들을 만났을 땐 별 생각 없이 다음 단계로 넘어갔지만 문득 생각해보니 

 

각각의 대해 궁금해져서 같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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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R, GPT 란?

- MBR

 MBR (Master Boot Record)은 하드 디스크의 첫 번째 섹터에 위치한 특정 데이터 구조입니다. MBR은 레거시 BIOS (Basic Input/Output System) 시스템에서 사용되는 파티션 테이블 형식을 나타내며, 부팅 가능한 디스크의 기본 부트 로더와 파티션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MBR은 512바이트로 구성되며, 다음과 같은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부트 코드 (Boot Code): MBR에는 부트 로더가 위치하며, 컴퓨터가 부팅될 때 이 부트 코드가 실행되어 운영 체제를 로드합니다.

2. 파티션 테이블 (Partition Table): MBR은 최대 4개의 파티션 엔트리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각 파티션 엔트리는 해당 파티션의 시작 위치, 크기, 파일 시스템 유형 등을 기록합니다.

3. 부트 시그니처 (Boot Signature): 마지막 2바이트는 부트 시그니처로, MBR의 유효성을 확인하는 데 사용됩니다.

 

MBR은 BIOS 기반의 시스템에서 사용되며, 디스크의 파티션 정보와 부트 로더를 담고 있어 부팅 가능한 디스크로 동작할 수 있도록 합니다. 하지만 MBR은 2TB 이하의 파티션 크기 제한과 부팅 가능한 단 하나의 파티션만을 지원하는 등의 제약사항이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으로 현재 컴퓨터 환경과는 다소 적합하지 않은 구조입니다.

 

- GPT

GPT (GUID Partition Table)은 하드 디스크의 파티션 테이블 형식 중 하나입니다. GPT는 UEFI (Unified Extensible Firmware Interface) 기반의 시스템에서 사용되며, MBR (Master Boot Record)에 대안으로 개발되었습니다.

 

GPT는 MBR과는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용량 제한 없음: GPT는 64비트 주소 체계를 사용하여 매우 큰 디스크 용량을 지원합니다. 이론적으로 수십 테라바이트 이상의 파티션 크기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2. 부팅 가능한 여러 파티션: GPT는 부팅 가능한 여러 파티션을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여러 운영 체제를 설치하거나 복수의 부팅 옵션을 가질 수 있습니다.

4. 복구 및 신뢰성 강화: GPT는 파티션 테이블의 복구 정보를 여러 곳에 저장하여 데이터 보존을 강화합니다. 또한, 체크섬 기능을 통해 파티션 테이블 손상 여부를 식별할 수 있습니다.

5. 최대 128개의 파티션: GPT는 최대 128개의 파티션을 지원하며, 확장 파티션이나 논리 파티션 개념은 없습니다.

유니코드 지원: GPT는 파티션 및 볼륨 이름에 유니코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GPT는 더 큰 용량 지원과 부팅 가능한 여러 파티션을 제공하며, 데이터 보존 및 신뢰성 면에서 강화되었습니다. UEFI 기반의 시스템에서 사용되며, 보다 현대적인 디스크 관리를 위해 권장됩니다.

 

마치며

 이렇게 MBR, GPT 각각의 특징들을 알아봤습니다.

 

자신만의 PC환경을 구축하는데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내 PC환경은 어떤지 먼저 학습한 뒤, GPT와 MBR 의 방식중 효율적인 형식을 채택하여 보다 원활한 PC환경을 만드는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